청소년의 자살문제

프랑스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은 1897년에 그의 저서 《자살론》에서 “자살이란 희생자가 스스로 행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어떤 행위에서 비롯되고 그러한 행동의 결과가 죽음이란 것을 스스로 아는 경우를 말한다”고 하였다.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어떤 행동도 거부한 사람을 자살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건강을 돌보지 않고 마약이나 약물에 중독되거나 지나친 음주나 흡연 오염된 지역을 일부러 찾아 가는 것, 위험이 도사린 암벽을 등반하는 것, 어설픈 공중비행이나 위험한 낙하, 경주용 자동차를 타고 시속 300킬로미터로 질주하기 같은 행위도 자살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죽음으로 끝낼 수밖에 없는 위험에서 생을 스스로 끝낼 의도는 아니다.

사람들이 삶을 끝내려는 이유는 가지각색이다. 두려움과 외로움, 삶에 대한 염증, 우울증과 절망, 삶에 대한 불만과 불안, 실업이나 경제적 빈곤, 직장에서의 불만과 스트레스, 질